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0, 투심 악화...전문가 "종잡을 수 없는 장세 지속될 듯"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악화됐다. 27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떨어진 10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약 20,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11%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4,000억 달러를 반납, 현재 3,92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2.3%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20%) 하락한 31,43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30%) 떨어진 3,900.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3.07포인트(0.72%) 밀린 11,524.55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촉매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는 CNBC에 시장을 움직일 명확한 "촉매제가 없다"라며 이 때문에 "종잡을 수 없는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종류의 약세장 랠리에서는 (주가 흐름은) 너무 과매도됐고, 너무 부정적이었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다)"라며 그러나 "이는 스스로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스트라테가스의 채권 리서치 대표도 CNBC에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높아지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연말까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더 오르게 된다면 모든 베팅이 백지화되고 변동성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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