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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1, 투심 더 위축..."주식 반등해야 BTC 가격 오를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09:10]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1, 투심 더 위축..."주식 반등해야 BTC 가격 오를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30 [09:10]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데다 유명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파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때 2만 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보다 악화된 모습이다. 29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내린 11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약 20,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364.16달러, 최저 19,937.7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美증시, 최악의 6월 성적표 받나...BTC 2만달러 재붕괴되나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1,029.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하락한 3,818.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이 수준에서 이번 상반기를 마감하면 이는 1970년(21.01%↓) 이후 최악의 하락률로 기록될 예정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심화 소식에 다시 주저앉았다. 

 

한편 블록웍스가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 데이터를 인용, 5월 비트코인-나스닥 간의 상관계수가 처음으로 0.8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비트코인-S&P 500 간의 상관관계는 약 0.5다.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의 전략 이니셔티브 및 연구 이사 클라라 메달리(Clara Medalie)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거시적 환경 속에서 지난 몇달 동안 투자자들이 주식과 암호화폐를 모두 위험자산으로 취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에 주시하고 있다. 주식 반등이 암호화폐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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