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1, 투심 더 위축..."주식 반등해야 BTC 가격 오를 것"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보다 악화된 모습이다. 29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내린 11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약 20,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364.16달러, 최저 19,937.7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美증시, 최악의 6월 성적표 받나...BTC 2만달러 재붕괴되나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1,029.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하락한 3,818.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이 수준에서 이번 상반기를 마감하면 이는 1970년(21.01%↓) 이후 최악의 하락률로 기록될 예정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심화 소식에 다시 주저앉았다.
한편 블록웍스가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 데이터를 인용, 5월 비트코인-나스닥 간의 상관계수가 처음으로 0.8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비트코인-S&P 500 간의 상관관계는 약 0.5다.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의 전략 이니셔티브 및 연구 이사 클라라 메달리(Clara Medalie)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거시적 환경 속에서 지난 몇달 동안 투자자들이 주식과 암호화폐를 모두 위험자산으로 취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에 주시하고 있다. 주식 반등이 암호화폐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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