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파산' 셀시우스, 채무 상환은 언제부터?..."곧 청구 절차 승인 신청할 예정"
챕터11 '자발적 파산(한국의 법정관리제도와 비슷한 절차)'가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가 "곧 채무 상환 청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셀시우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셀시우스는 파산 절차에 따라 7월 13일 기준 모든 고객 계좌 잔액, 파산 신청 90일 전 고객들의 거래 내역 등 법원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한다. 이러한 절차는 '스테레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오 웹사이트에 게제된 스케쥴에 표시된 금액이 앱 내 고객 계좌의 잔액과 다른 이유는 사후 입금, 보류 중인 거래, 보상 관련 변경사항 반영 등이 포함된다. 법원에 제출된 셀시우스의 고객 자산 관련 기록에 동의하는 경우 채무 상환 신청서를 따로 작성할 필요 없다.
반대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 직접 작성한 청구서를 웹으로 제출할 수 있다. 법원은 아직 채무 상환 청구 마감일을 정하지 않았다. 셀시우스는 곧 마감일을 정하고 청구 절차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 절차가 승인되면 고객에게는 청구방법 관련 자세한 지침을 안내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미국 법무부는 독립 심사관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고객 계정 출금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연방관재인제도(U.S. Trustee)는 "셀시우스의 고객 자금 반환 관련 신청은 시기상조다. 독립 심사관의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 전했다.
셀시우스가 얼마나 많은 채권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암호화폐는 어떻게 보유되고 있는지 여부가 명확해져야 하고, 독립 심사관의 보고서가 제출될 때까지 출금이 진행되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뉴욕 남부파산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파산을 신청한 셀시우스의 자산 최종 입찰 마감일은 동부표준시 10월 17일 오후 4시로 정해졌다. 필요한 경우 경매는 10월 20일 10시에 열리며, 판매 청문회는 10월 28일 10시 열린다.
한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주요 경영진 3명이 파산 신청 직전에 5,6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의 재무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알렉스 마신스키 전 셀시우스 CEO, 다니엘 레온 전 CSO, 누크 골드스타인 CTO 등 3명은 지난 5~6월 사이 5,612달러 상당의 BTC, ETH, USDC, CEL 등 암호화폐를 인출했다. 반면 최고준법책임자와 리스크 책임자 등 다른 주요 임원 12명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정도의 암호화폐를 인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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