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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빅컷 효과로 6만4천달러 탈환..."BTC, 거시 요인으로 당분간 상승세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20 [16:32]

비트코인, 연준 빅컷 효과로 6만4천달러 탈환..."BTC, 거시 요인으로 당분간 상승세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20 [16:32]

▲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힘입어 장중 6만4천달러선을 회복했다.

 

20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6% 오른 63,541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1,897.96달러, 최고 64,119.5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주 보다 22포인트 오른 54를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공포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거시 경제 환경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몇달 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승 재료로는 ▲일본 중앙은행 금리 동결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BTC 미결제약정 증가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직후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 2022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해소됐다. 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코인글래스 미결제약정 데이터를 인용, "17일(현지시간) 이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50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향후 변동성을 예상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디크립트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연준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암호화폐, 미국 주식 등 위험 자산 투자가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 9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와 위험자산이 침체를 겪는 달이지만, 10월과 11월은 비트코인이 수년간 강세를 보여왔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강세장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인용해 “BTC가 3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난 사이클 저점(2022년 11월) 대비 약 29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년 주기의 반감기 이후 상승 사이클에서 BTC는 두번째 반감기(2015~2018년)에 309%, 세번째 반감기(2018~2022년) 무렵에도 251% 상승한 바 있다. 두 반감기 모두 가장 가파른 상승랠리를 보인 시기는 시장 사이클 후반부에서 나타났다. 현재 BTC가 과거 반감기 패턴을 따라간다면, 연말까지 108,000 ~ 15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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