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초고속 디지털 거래 환경이 요구되는 미래에서 비트코인이야말로 AI가 선택할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월 10일(현지시각) 구독자 161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블룸버그 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AI는 분당 1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수행할 것이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AI는 신용 기반이 아닌 즉시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같은 고속 결제 시스템의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AI가 원하는 것은 빛의 속도로 작동하는 디지털 자본이며, 비트코인은 바로 그 자산”이라고 말하며, AI의 성장과 비트코인의 수요 증가는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기존 금융 인프라를 통째로 우회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경쟁력은 오히려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AI가 비트코인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AI가 개인의 암호 키를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속여 키를 넘기도록 유도할 수 있는 점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자체는 양자암호 기술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오히려 다른 시스템들이 훨씬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이러한 AI와의 연결성 덕분에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디지털 네트워크, 디지털 자산, 디지털 자본의 수요는 AI로 인해 폭발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비트코인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AI가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그 변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세일러의 분석은 시장에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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