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Loot) NFT로 알려진 페어런치 토큰 '어드벤처 골드(AGLD)' DAO가 '어드벤처 레이어' 매니페스토와 개발자 테스트넷(Devnet) 출시를 25일 동시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 측은 “완전 온체인 게임(FOCG)과 자율 세계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라면서 “이는 2021년부터 시작된 3년 이상의 커뮤니티 주도 개발의 결실이다”라고 전했다. 매니페스토를 통해 AGLD DAO는 FOCG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최소 실행 가능 경제"의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동시에 공개된 Devnet은 합성 가능한 샤딩, ECS 기반 병렬 실행, 게임 엔진 통합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이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모든 결정이 커뮤니티 기반의 투표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AGLD DAO의 핵심 기여자는 "3년 이상 지속된 바텀업 방식의 의사결정이 우리 프로젝트의 근간"이라며, "이는 벤처캐피털 주도의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AGLD의 역사는 2021년 9월 루트 NFT에 대한 에어드롭으로 시작됐다. 각 루트 NFT 당 최대 10,000 토큰을 받을 수 있었던 이 분배 방식은, NFT 커뮤니티를 위한 최초의 페어런치 토큰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AGLD DAO는 2023년 중반 옵티미즘(OP) 스택 기반의 첫 NFT 커뮤니티 전용 L3인 '루트 체인'을 출시하며 커뮤니티 주도 인프라의 선례를 만들었다.
완전 온체인 게임(FOCG)은 게임의 모든 요소가 블록체인 상에서 실행되는 혁신적인 개념이다. 이는 게임 메커니즘, 자산, 플레이어 상호작용의 완전한 투명성과 불변성을 제공하여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미 여러 FOCG들이 어드벤처 레이어로의 이전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최초의 FOCG로 알려진 '다크 포레스트'의 DAO인 DF 아르콘이 AGLD DAO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드벤처 레이어 출시 시 특별한 커뮤니티 라운드를 계획 중이다.
어드벤처 레이어의 주요 기술 혁신으로는 합성 가능한 샤딩(Composable Sharding), ECS 기반 병렬 실행(ECS based Parallel Execution), 게임 엔진 통합(Game Engine Integration) 등이 있다. 이 중 합성 가능한 샤딩은 각 게임이 개별 샤드에서 실행되면서도 L2와 공유 메모리 공간을 가져 스마트 계약의 원활한 합성을 가능케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블록체인 세계에서 다양한 기술적 내러티브가 VC와 중앙화 거래소 주도로 추진되는 가운데, 탈중앙화 커뮤니티와 DAO가 이러한 혁신을 이뤄내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AGLD DAO는 “앞으로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 확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면서 “어드벤처 골드의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가 향후 암호화폐 게임 시장과 블록체인 인프라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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