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판을 지지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SEC를 '정치적 도구'로 비난한 바 있으며, 갈링하우스는 그의 발언을 재게시하며 연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분쟁과 미국 내 친암호화폐 규제 환경을 향한 기대감이 맞물린 가운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SEC를 '정치적 도구'라고 비난하며, 최근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머스크의 회사인 뉴럴링크(Neuralink)에 대한 통지서를 발송한 것에 반응했다. 이는 정치인과 암호화폐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머스크의 비판을 지지하며, SEC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리플은 현재 SEC와의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이 싸움은 암호화폐 규제 논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와 정치인들은 SEC의 과도한 권한 행사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텍사스대학교의 코리 리우(Cory Liu) 교수는 SEC가 나스닥 정책에서 기업 이사회에 대한 다양성 쿼터를 요구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SEC가 시장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와 미하일리 리(Mike Lee) 상원의원은 SEC가 반복된 법적 패배로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리플의 갈링하우스는 과거에도 SEC와 겐슬러 의장에 대해 비판을 해왔다. 최근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SEC의 반대적인 입장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겐슬러 의장이 1월에 퇴임 예정인 가운데, 그 이후의 SEC의 규제 정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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