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024년 한 해 동안 140% 상승하며 1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2025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이 내년 1월 퇴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친암호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 의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법(FIT21)"이 새로운 규제 지침을 마련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더 명확한 규칙을 제공할 전망이다. FIT21은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의 디지털 자산 감독권을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비트코인 상승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이미 2024년 대통령 선거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또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할 경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한 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현재 비트코인 약 103,200달러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2%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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