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SOL)의 최근 시장 부진은 2025년 3월 예정된 대규모 토큰 해제 이벤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됐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리스 번스키(Chris Burniske)는 약 1,120만 SOL(2억6천만 달러 규모)이 시장에 풀릴 예정으로, 이는 현재 솔라나 전체 공급량의 약 2.3%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규모 토큰 해제는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와 매도 압력을 초래하며,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포지션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OL은 최근 하락세 속에 26 EMA(현재 215달러 부근)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하락 추세선 돌파에 실패했다. 만약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하면 200 EMA인 194달러, 혹은 172달러 지지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번스키는 현재 솔라나의 일일 차트가 약세 패턴인 하락 삼각형을 형성하고 있으며, 거래량 감소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2025년 3월 락업 해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일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솔라나의 견고한 생태계와 사용자 기반 확장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이번 영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OL이 225달러 부근의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상승 모멘텀을 얻는다면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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