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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 지속, 트럼프 효과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불씨?...연말 12만달러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18:30]

비트코인 강세 지속, 트럼프 효과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불씨?...연말 12만달러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6 [18:3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5일(현지시간) 11일 만에  10만5천 달러선을 넘어서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10만5천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격은 한때 10만6천50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4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기준 이전 역대 최고치 10만4천 달러를 11일 만에 갈아치웠다.

 

시장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 100 지수 편입과 도널드 트럼프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설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5주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비트코인을 매수해왔으며, 이번에도 추가 매수 발표가 예상된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2만 3,65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45억 8천만 달러에 달한다.

 

전문가 피터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 12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고래들의 매집도 크게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2월 18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이나, 매파적 신호가 나오면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일시적인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8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4시간 거래량은 632억 달러로 64% 증가했다. 이날 24시간 동안 청산된 BTC 포지션은 1억 1,900만 달러에 이르며, 이 중 87%는 숏 포지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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