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3개월 만에 500만 달러 수익…ETH 4천 달러 돌파 후 더 간다?
한 이더리움(ETH) 고래 투자자가 3개월 만에 500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The Data Nerd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고래는 지난 9월 9일 ETH 가격이 2,300달러로 하락했을 때 3,002 ETH를 약 697만 달러에 매수했다. 이후 비트코인(BTC)의 강세와 시장 회복으로 ETH 가격이 4천 달러에 도달하며 이 투자자는 약 1,200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했다.
이 중 고래는 최근 2,000 ETH(약 801만 달러)를 바이비트(Bybit) 거래소에 입금하며 약 104만 달러의 실현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1,005 ETH(약 402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함께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짚었다. 샌티먼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ETH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은 현재 104개로 증가했으며, 이들이 보유한 ETH는 총 공급량의 57.35%를 차지한다.
또한, 100 ETH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의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고래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ETH 가격이 4,800달러의 사상 최고가(ATH)까지 약 18%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고 분석하며, 고래들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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