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Ripple Labs)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를 두고 카르다노(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리플랩스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의 RLUSD 출시 게시물에 “잘했다, 리플!”이라고 언급하며 경쟁자의 성장을 환영했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전체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플은 RLUSD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거래소인 업홀드(Uphold), 비트소(Bitso), 문페이(MoonPay) 등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RLUSD는 출시 직후 1.05달러로 일시적인 가격 변동이 있었지만 현재 1달러로 안정을 찾았다. RLUSD의 초기 시장 가치는 130만 달러이며, 완전 희석 공급량은 1,330만 달러 규모다. 현재 RLUSD 보유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RLUSD는 리플의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베타 테스트를 거친 후 출시되었으며, 향후 다른 네트워크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RLUSD의 다음 확장 대상이 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과 XRP 커뮤니티의 관계는 과거 다소 불편했지만, 최근 들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호스킨슨과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왈츠는 미드나이트 네트워크와 XRP에 대해 논의하는 등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RLUSD 출시와 호스킨슨의 긍정적 반응이 두 블록체인 생태계 간 협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카르다노 네트워크 확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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