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파산 가능성?...비트코인 16,500달러까지 하락해야 현실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8 [19:45]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BTC) 상승세 속에서도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BTC 가격이 1만6천500달러까지 하락해야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CEO 기영주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10만 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파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6천500달러까지 하락하지 않는 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파산 가능성은 천문학적으로 낮다"고 언급했다. 현재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43만9천 BTC이며, 이는 약 461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공동 창업자는 최근 6주 연속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회사의 평균 매입 단가는 6만1천725달러로, 현재 보유 자산의 가치가 올해 들어 72.4%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0만8천 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금 대비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되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는 회사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며,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본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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