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에테나 랩스(Ethena labs)가 도널드 트럼프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WLFI의 디파이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확대하고 사용자 보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LFI는 에테나의 스테이블코인 sUSDe를 아베(Aave) 기반 대출·차입 플랫폼의 주요 담보 자산으로 통합하는 거버넌스 제안을 제출했다.
에테나는 이번 협력을 통해 "WLFI 프로토콜에서 sUSDe 통합으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과 활용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통합이 승인되면, WLFI 사용자는 sUSDe와 WLFI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WLFI는 최근 수 주간 5천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했다. 가장 최근에는 코우 스왑(Cow Swap)을 통해 1,285 ETH를 추가로 구매하며, 현재 WLFI 관련 지갑에는 7,3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보관되어 있다.
WLFI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을 주요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전략적 변화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투자자인 에릭 코너는 “트럼프 측이 단순히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대신 ETH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LFI는 AAVE와 LINK 등 알트코인에도 투자하며 디파이 대출·차입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WLFI 프로젝트가 미국을 암호화폐 도입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만들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한편, 에테나는 최근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tb를 출시했다. USDtb는 블랙록의 BUIDL 펀드가 뒷받침하며, 90% 이상의 준비금을 미국 정부 채권과 현금 등 안전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다.
USDtb는 USDC 및 USDT와 유사하게 디파이 생태계에서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에테나는 견고한 준비금을 통해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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