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SEC 리더십 교체… 암호화폐 정책에 변화 올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9 [07:50]

美SEC 리더십 교체… 암호화폐 정책에 변화 올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9 [07:50]

 

암호화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더십이 교체되는 가운데, 게리 겐슬러 현 SEC 의장이 임기 말 단행한 인사 조치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 집행국장은 이를 "레임덕 인사"로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게리 겐슬러, 임기 말 인사 논란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의장은 최근 SEC 집행부의 5명을 고위직으로 승진시키며 임기 말 주요 인사를 단행했다. 존 리드 스타크는 이러한 승진 속도를 문제 삼으며, "SEC의 고위직은 수십 년에 걸쳐 채워지는 자리이지, 몇 주 만에 임명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승진한 5명 중 4명은 과거 암호화폐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들로, 이를 통해 차기 SEC 의장으로 임명된 폴 앳킨스가 과거 암호화폐 집행 조치를 조사하려는 시도를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존 리드 스타크는 "게리 겐슬러가 임기 말 의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며 비판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행정부,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 준비 중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칭하며 관련 지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폴 앳킨스 SEC 의장 지명자 외에도 데이비드 삭스를 "암호화폐 차르"로 지명하며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암호화폐 단속 재조사 기대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초크포인트 2.0' 작전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기업의 시스템적 배제 조치를 재조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작전은 니크 카터에 의해 명명된 것으로, 실버게이트와 같은 은행의 붕괴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완화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