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2025년 중반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관 자금 유입과 긍정적인 기술적 지표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초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고, 현재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알파 보고서는 2025년에도 가격 조정이 비교적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관 자금 유입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순 미실현 손익(NUPL), 강세·약세 시장 지표 등 주요 기술적 분석 결과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는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은 최소 14만5천 달러, 유리한 조건에서는 2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반감기 이후 가격 조정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으며, 2017년 최대 33.2%였던 조정 폭이 2020년에는 27.1%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이번 상승세를 가속화할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 아담 백(Adam Back)은 비트코인 비축안이 실행된다면 가격이 7자리 수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CIO 매트 후건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은 가격을 5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1천600달러로, 24시간 동안 2.2% 하락했지만, 2025년 반감기를 중심으로 한 장기 강세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비트코인 비축안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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