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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사상 최대 유출로 투자 심리 흔들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0 [21:15]

비트코인 ETF, 사상 최대 유출로 투자 심리 흔들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0 [21:15]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ETF에서 총 6억7,190만 달러가 유출되며 출시 이래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이번 유출은 시장의 불안과 투자자 심리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이번 대규모 유출은 피델리티의 FBTC에서 2억85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블랙록의 IBIT ETF는 유출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유출은 비트코인 ETF가 15일 연속 유입 기록을 세운 직후 발생했다. 이더리움(ETH) ETF 또한 18일간 이어진 유입 행진을 마감하며 암호화폐 투자 상품 전반에 약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자금 유출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투자 심리 변화와 맞물려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0%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16% 하락하며 더욱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반이 높은 기대와 현실적인 조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이 최근 시장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에 대한 반작용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자금 이탈은 투자자들이 전략을 재평가하거나,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신중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가 어떻게 반등하거나 시장 변화에 적응할지에 따라 투자 심리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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