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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건강한 조정' 후 반등 기대…새로운 상승 시작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1 [11:23]

비트코인, '건강한 조정' 후 반등 기대…새로운 상승 시작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1 [11:2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최근 15%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9만3천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조정의 원인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립 암호화폐 트레이더 Captain Faibik는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이 가격과 RSI(상대 강도 지수) 간의 강한 약세 다이버전스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다이버전스가 종종 8%~10%의 '건강한 조정'을 유발하며, 현재 9만4천 달러 수준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Cold Blooded Shiller는 유사한 다이버전스 패턴에 기반해 비트코인이 더 깊은 조정을 겪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하락이 8만5천 달러 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도 압력과 시장 동향

Byzantine General은 현물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파생상품 시장과의 가격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의 Maartunn 분석가는 코인베이스에서의 매도 압력이 올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분기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매도 압력이 "거의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실현 손실 증가

Axel Adler Jr, 비트코인 온체인 분석가는 최근 5일간 비트코인의 실현 손실이 2,8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평균 대비 3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손실 규모는 올해 단 10번만 관찰된 수치로, 매도세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 반등 가능성

비트코인의 중기 차트는 구조적 약세(BOS)를 나타내지만, 9만5천 달러 이상에서 일일 캔들 마감이 이루어질 경우 약세 전망이 무효화될 수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2,777달러까지 하락한 후 9만5천 달러 이상으로 즉각 회복한 점을 주목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비트코인의 '건강한 리셋'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9만5천 달러 이상의 일일 마감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상승 사이클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1일 현재 비트코인은 9만7,300달러까지 회복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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