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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타이모샨에 1억2,300만 달러 벌금 부과! 테라USD 조작 혐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1 [12:31]

美 SEC, 타이모샨에 1억2,300만 달러 벌금 부과! 테라USD 조작 혐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1 [12:31]
출처:sec 트위터

▲ 출처:sec 트위터     ©코인리더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및 트레이딩 업체 점프트레이딩의 계열사인 타이모샨(Tai Mo Shan)에게 테라USD(UST)의 1달러 페그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로 1억2,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타이모샨은 테라의 암호화폐인 루나(LUNA)를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테라USD 페그 안정성 조작

SEC는 타이모샨이 테라USD의 1달러 페그가 알고리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2021년 5월, UST의 가치가 1달러 이하로 떨어지자 타이모샨은 테라와 협정하여 UST를 매입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외부 개입을 시도했다. SEC는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외부 개입이 실제로 페그 안정성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LUNA 미등록 판매

SEC는 또한 타이모샨이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LUNA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행위로 간주되었다. SEC는 LUNA를 증권으로 분류하고, 타이모산이 이를 공개적으로 배포한 행위가 미등록 증권 제공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벌금 및 합의

타이모샨은 SEC와의 합의에서 7,345만 달러의 부당이익 반환, 1,291만 달러의 판결 전 이자, 3,672만 달러의 민사벌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SEC는 이 벌금이 타이모샨의 잘못된 행동으로 얻은 불법 이익을 해소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타이모산은 SEC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향후 연방 증권법 위반을 방지하겠다고 합의했다.

SEC의 투자자 보호 강조

SEC 의장 게리 젠슬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사기를 당하는 일이 빈번하다"며,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는 법을 준수하고 공공을 속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EC는 테라와 도권의 창립자가 2024년 초 사기 및 미등록 증권 제공으로 처벌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건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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