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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ETF 최대 유출 기록…연준 금리 정책 속 시장 불안 확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1 [20:06]

블랙록 비트코인 ETF 최대 유출 기록…연준 금리 정책 속 시장 불안 확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1 [20:06]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가 출시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6일 연속 유입 기록이 멈추었으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는 12월 20일 하루에만 7,2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출시 이후 최대 규모다. 전날 피델리티의 FBTC는 2억 850만 달러가 유출되며, 해당 ETF 역사상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유출 규모는 12월 19일 6억 7,190만 달러, 20일에는 2억 7,700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초 10만 8,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최근 9만 2,175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1일 현재 비트코인은 약 5% 상승해 9만 8,43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이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 정책 발표와 함께 매파적 발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번 달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했으나, 향후 금리 정책에 있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로 인해 금융 시장 전체에 불안감이 퍼지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단기적인 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현물 ETF가 지속적으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시장 회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적 조정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 상승 가능성과 ETF의 안정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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