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투자 심리가 2024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 단기적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2월 17일 기록한 10만8,300달러의 역대 최고가 대비 약 10% 하락한 9만7,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의 비트코인 관련 긍정적 댓글과 부정적 댓글의 비율은 4:5로 202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소셜미디어에서 나타나는 두려움과 의구심(FUD)은 반대로 시장의 상승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소매 투자자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경향을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이하에서 조정 국면을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연말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 엘자 붐(Elja Boom)은 12월 20일 "과거에도 비슷한 패턴을 본 적이 있다"며 프랙탈 차트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다른 분석가들은 조정이 한 주 더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과거 2017년과 2021년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7주차 이후 몇 주간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현재 시장이 유사한 국면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글로벌 통화 정책 완화와 개선된 거시경제 환경이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을 16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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