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약 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소문은 바이낸스 창립자인 자오 창펑의 모호한 트윗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의가 확산되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레이더 T(Trader T)라는 애널리스트는 UAE가 41만 1,978 BTC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는 UAE를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국가이자, 국가 단위 보유량에서는 가장 많은 보유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정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는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주장은 단지 루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중동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도 비트코인 보유를 늘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퍼졌으나, 이 역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11 BTC를 추가로 매수해 총 5,993.7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억 7,500만 달러에 달한다. 엘살바도르는 IMF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매수를 계속 늘려가며, 장기적으로 2만 BTC 추가 매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UAE의 비트코인 보유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루머가 비트코인 가격과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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