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창시자 빌리 마커스의 '프리-부자(pre-rich)' 발언, 그 속뜻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3 [21:30]
도지코인(DOGE) 창시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 소셜미디어 닉네임 시베토시 나카모토)가 자신의 트윗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빌리 마커스는 2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나는 프리-부자 상태다(i’m pre-rich)"라는 트윗을 올리며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자신의 재정 상황을 언급했다. 여기서 '프리-부자'라는 표현은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프리(pre)-' 접두어 트렌드를 활용한 것으로, 마커스는 이를 통해 부자가 되기 직전의 상태를 암시했다.
마커스는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보유하지 않고 있음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그는 현재 0.006 BTC와 소량의 도지코인만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인 2015년,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매각해 중고 혼다 시빅을 구매했던 이야기는 도지코인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일화로 자리 잡았다. 당시 그는 도지코인이 현재와 같은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마커스의 트윗은 단순히 그의 개인적인 상황을 넘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암호화폐 보유량이 향후 수백만 달러로 바뀌길 기대하며 '프리-부자'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조정을 마치고 안정화되는 가운데, 2025년부터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커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과 비트코인의 급락에 대해서도 반응했다. 그는 "내 직업을 그만둬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다소 비꼬는 트윗을 올렸으며, 커뮤니티에서 'WAGMI(우리는 모두 성공할 것이다)'라는 낙관적 댓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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