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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코인 보유 대신 암호화폐 확장 전략 집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4 [08:23]

로빈후드, 비트코인 보유 대신 암호화폐 확장 전략 집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4 [08:23]
출처: 로빈후드 트위터

▲ 출처: 로빈후드 트위터     ©코인리더스

 

로빈후드(Robinhood)의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회사의 암호화폐 전략과 비트코인(BTC) 보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네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로빈후드 내부적으로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논의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이를 재무 자산으로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로빈후드가 투자 관리 회사가 아닌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회사가 "비트코인 보유 플레이"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로빈후드 주가는 연초 대비 20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10% 상승했다. 이는 회사가 비트코인 보유 없이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관련 수익은 2025년까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로빈후드는 2025년 초 완료 예정인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옵션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테네프는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연준 의장의 금 대비 비트코인 비교와 기관의 채택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환경이 로빈후드의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로빈후드는 경쟁 플랫폼에 비해 보수적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나, 비트스탬프 통합과 새로운 시장 기회 탐색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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