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DOGE 수장' 머스크 xAI, 12억 달러 모금 성공… AI 시장 선두주자 노린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4 [09:36]

'DOGE 수장' 머스크 xAI, 12억 달러 모금 성공… AI 시장 선두주자 노린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4 [09:36]
출처: xAI 트위터

▲ 출처: xAI 트위터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xAI가 6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12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앤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엔비디아(Nvidia)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했다.

 

xAI는 이번 자금을 통해 생성형 AI 모델인 그록(Grok)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Grok 모델은 X(구 트위터)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이미지 생성, 시각적 분석, 뉴스 요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xAI는 10월에 Grok API를 출시하여 개발자들이 이를 외부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xAI는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10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운영하며, 해당 시설의 용량을 2025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 인프라 업그레이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도 활용될 예정으로, 일론 머스크의 AI 기술 확장 비전을 반영한다.

 

한편, xAI는 경쟁사인 오픈AI(OpenAI)와의 갈등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오픈AI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AI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xAI는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