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12월 DEX 거래량 신기록 속 현물·파생상품 시장 선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31 [16:00]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2024년 12월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솔라나(Solana, SOL)가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DEX 현물 거래량은 4,515억 달러로, 전월 대비 19% 증가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파생상품 거래량도 같은 기간 3,253억 달러로 25% 증가하며, 3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보다 100억 달러 이상 상승했다.
솔라나는 12월 현물 거래량에서 1,120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의 962억 달러를 크게 앞선 수치로, BSC는 전월 대비 166% 증가했다. 이더리움(ETH)은 866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21.5% 증가했다.
다만, 솔라나는 전월 기록했던 1,323억 달러 대비 15.7% 감소한 거래량을 보였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투자 내러티브를 찾기 위해 유동성을 이동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4년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23년 총 거래량이 약 73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최소 월간 거래량인 10월의 1,383억 달러도 이를 크게 상회했다.
DE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12월 1,524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파생상품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솔라나는 341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으나,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솔라나는 2024년 12월 DEX 시장에서 주요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장 전반적인 거래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솔라나의 지배력이 계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트레이딩 환경과 유동성 흐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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