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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달러 돌파 눈앞…이더리움, 기관·L2가 끌어올릴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08:38]

2,800달러 돌파 눈앞…이더리움, 기관·L2가 끌어올릴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1 [08:38]
이더리움(Ethereum, 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다시 온체인 주도권을 강화하며 2,800달러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레이어1과 레이어2 모두 전반적으로 총 예치 자산(TVL)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증가했고, 스테이킹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도 동시에 늘고 있어 강세 신호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레이어1 TVL은 지난 30일간 6% 증가했다. 펜들(Pendle), 에테나(Ethena), 스파크(Spark)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Chain)은 6% 감소, 솔라나는 2%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밈코인 열풍으로 급증했던 경쟁 체인 예치금은 지속되지 못하고 감소세로 전환됐다.

 

기반 수수료 부담으로 이더리움의 DEX 점유율은 일부 줄었지만, 레이어2 솔루션들은 지난 30일간 DEX 거래량 총 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생태계 리더십을 지켰다. 특히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유니체인(Unichain), 폴리곤(Polygon)이 주요 기여자로 부상했다. 반면, 트론은 45억 달러, 아발란체는 42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30일간 이더리움 체인 수수료는 4,330만 달러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이는 최근 롤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패킷 ‘블롭’ 도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스테이킹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네트워크 수수료 의존도가 줄면서 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확장성이 확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더리움은 미국 내 유일하게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알트코인으로, 이는 100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 5월 16일 이후 현물 이더리움 ETF는 단 하루도 순유출 없이 총 8억 3,700만 달러를 유입시켰으며, 이는 점진적이지만 꾸준한 기관 수요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더리움 단기 공급량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내 ETH 잔고는 1,633만 ETH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체 공급량 중 28.3%는 스테이킹으로 잠겨 있다.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ETH는 48% 급등한 바 있으며,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이 재현될 경우 2,8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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