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2024년 ETF 시장 주도한 비트코인… 블랙록 압도적 1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1 [09:20]

2024년 ETF 시장 주도한 비트코인… 블랙록 압도적 1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1 [09:2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2024년 동안 37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2억 달러를 유치한 2위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를 크게 앞선 수치다.

 

블랙록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35억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펀드(FETH)는 15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모두에서 블랙록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준다.

 

미국 비트코인 ETF는 올해 총 35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액을 기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억4,4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 중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200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이에 대응해 그레이스케일은 관리 수수료가 낮은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를 새롭게 출시했다.

 

2024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상장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11월에는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출시된 모든 ETF 중 순유입액 기준 상위 4개는 모두 비트코인 현물 ETF였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2024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ETF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렌드가 2025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