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 선까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를 노릴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 사건으로 압수한 비트코인 67억 달러어치를 매각한 후 시장의 매도 압력이 커지며 BTC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며칠 동안 9만 5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가격 조정"으로 해석하는 한편, 부켈레 대통령과 로버트 기요사키 등 유명 인사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매각 소식 이후 BTC는 강한 매도세를 기록하며 일일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각각 1.25%, 2.99% 감소했다. 지난주 10만 2천 달러를 돌파했던 BTC는 현재 9만 4,06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엘살바도르는 과거 BTC 하락세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왔다. 부켈레 대통령의 전략은 향후 비트코인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브래드 갈링하우스와의 만찬 후 발표한 긍정적인 신호가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최근 "가격 하락은 BTC 매수 기회"라며 추가 매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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