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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투자자, 비트코인 35만 달러 예측…역사적 흐름 반복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2 [08:04]

초창기 투자자, 비트코인 35만 달러 예측…역사적 흐름 반복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2 [08:04]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TC) 초기 채택자이자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제레미 다빈치가 비트코인 가격이 3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빈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과거 강세장에서 채굴 비용의 5배를 초과했던 역사적 패턴을 강조하며,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다빈치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잠재력을 설명하며, 채굴 비용과 시장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비용은 약 7만 달러로 추정되며, 다빈치는 이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장에서 최대 3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의 전망은 단기적 투기보다는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진 희소성과 유틸리티를 강점으로 꼽았다.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거래 검증 및 블록체인 보안에 필요한 전기 및 장비 비용을 포함해 산출된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채굴 비용을 초과하는 가격 상승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다빈치는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은 3.125 BTC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새로운 비트코인 발행 속도를 감소시키는 구조다. 현재까지 약 2천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으며, 남은 발행량은 2백만 개 미만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2천 달러를 기록한 후 9만 6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대해 투자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단기 보유자들의 손실 매도가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SOPR 지수가 0.98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종종 반등의 신호로 해석되며, MAC.D 분석가는 "단기 투자자의 손실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라고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만 4천 500달러에 거래되며,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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