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취임 기대감 속 비트코인, 일본은행 결정이 변수로 작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8 [04:00]

트럼프 취임 기대감 속 비트코인, 일본은행 결정이 변수로 작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8 [04:00]
일본 엔화와 비트코인(BTC)

▲ 일본 엔화와 비트코인(BTC)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막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24일 예정된 금리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리 인상 시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24년 8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로 이어졌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4만9,000달러까지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금리 인상은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고위험·고수익 투자에 대한 매력을 감소시킨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에서 0.45%로 인상할 경우, 유사한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일본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연간 2.9%를 기록하며 202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번 금리 인상 발표 이후에도 하락할지는 확실치 않다. 예를 들어, 2025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기업가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시기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급격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