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0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총 5,3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번 유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로, 4,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에서 933만 달러,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에서 332만 달러가 유출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이 확인됐다.
반면 비트코인(BTC) ETF는 자금 흐름이 반등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화요일 하루 동안 총 2억 9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 중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가 2억 1,800만 달러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일부 비트코인 ETF는 여전히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 특히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는 900만 달러 규모의 유출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은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와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른 방어적 포트폴리오 조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향후 글로벌 유동성 상황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회복 여부가 ETF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