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Cardano, ADA)가 속도와 확장성 측면에서 근본적 혁신을 예고하는 '레이오스(Leios)'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블록체인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 개발사 인풋아웃풋(Input Output)의 팀 해리슨(Tim Harrison) EVP는 이번 레이오스 업그레이드가 “병렬 블록 생성 구조를 통해 처리량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면서도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르다노의 거래 처리속도는 초당 12건(TPS) 수준으로, 솔라나(Solana)의 7,229 TPS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유투데이는 레이오스가 기존 우로보로스 프라오스(Ouroboros Praos) 프로토콜을 확장하는 형태로, '프로토콜 버스트'(과부하 공격) 및 '이퀴보케이션'(이중 서명 공격) 등 보안 위협에도 강력한 방어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블록 생성·검증·정렬을 분산 수행함으로써 네트워크 리소스를 최적화하고 지연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우로보로스 프라오스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개선했지만, 슬롯당 20초 제한과 블록 릴레이 지연 등으로 인해 스크립트 실행과 블록 크기 제한에 발목을 잡혔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한계를 레이오스가 극복할 수 있으며, 트랜잭션 확산·검증·정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레이오스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으나, 향후 카르다노-미드나잇(Cardano-Midnight), 카르다노-비트코인(Cardano-Bitcoin) 브릿지 확장과 같은 실사용 사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필연적으로 ADA의 실사용 가치를 높이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ADA 가격은 최근 하락세 속에서도 주요 지지선인 0.58달러 선을 방어 중이며, 기술적 관점에서는 업그레이드 호재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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