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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DA·XRP·DOGE,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상장…백악관 암호화폐 전략 예고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7 [09:30]

SOL·ADA·XRP·DOGE,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상장…백악관 암호화폐 전략 예고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7 [09:30]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미국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가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를 거래 지원 자산에 새롭게 추가했다. 백악관의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과 맞물려 해당 알트코인들의 제도권 진입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번 상장으로 총 8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기존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만을 취급했으며, 이번에 SOL·ADA·XRP·DOGE를 포함하며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자산 확장이 아닌 미국 정부 차원의 관심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3월 초 SOL, ADA, XRP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비축 전략(Digital Asset Stockpile)’을 언급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에 이은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특히 리플(XRP)은 SEC와의 소송이 사실상 종결되며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났고, 솔라나(Solana)는 블랙록(BlackRock)의 ‘BUIDL’ 통합과 폴리마켓(Polymarket)의 입금 지원 확대 등으로 기관 채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상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인 제로 해시(Zero Hash) 계정 고객은 전체 8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팍소스(Paxos) 계정 고객은 일부 자산만 접근 가능하다.

 

해당 알트코인들이 미국 내 제도권 금융기관에 본격 상장됨에 따라, 향후 현물 ETF 출시, 기관용 커스터디 확장, 미국 정부 전략 비축 등과 맞물린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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