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최근 조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트레이더의 74.4%가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한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 존재함을 보여준다.
매체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일시 중단 발표 이후 급등했으며, 13일에는 0.168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0.1541달러까지 조정받으며 횡보세로 전환됐다. 이는 24시간 기준 3.33% 하락, 주간 기준 7.43% 상승한 수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선물 거래의 계정 기준 롱 비율은 74.4%, 숏 비율은 25.6%이며, 롱:숏 비율은 2.91에 달한다. 이와 동시에, OI(미결제 약정) 기준 펀딩 비율은 4월 7일 이후 꾸준히 양(+)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 유지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1년 이상 도지코인을 보유한 주소(‘홀더’ 계층)는 0.13% 증가했다. 반면, 1개월~1년 보유자(‘크루저’)는 2.54% 감소했고, 1개월 미만 보유자(‘트레이더’)는 109.96% 급증해 단기 매수 수요가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레이딩뷰 분석가 FuaCompany는 도지코인이 상승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하단 지지선 반등 후 고점 경신 가능성, 두 번째는 잠시 0.08달러 부근까지 하락 후 회복하는 패턴이다. 두 시나리오 모두 장기적으로는 0.70달러 돌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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