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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팔 "비트코인 랠리 며칠 내 시작될 것...74,500달러가 바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9 [12:00]

라울 팔 "비트코인 랠리 며칠 내 시작될 것...74,500달러가 바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9 [12:00]
달러와 비트코인

▲ 달러와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의 단기 급등 가능성을 주장하는 ‘글로벌 M2(광의 통화) 연동설’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허상에 불과하다며 경고하고 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라울 팔(Raoul Pal) 등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M2 간의 상관관계를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랠리가 며칠 내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M2 대비 12주 후행하는 패턴을 보이며, 74,500달러가 저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 TXMC(@TXMCtrades*는 이러한 주장이 과도하게 맞춰진 시각화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M2 데이터는 대부분 국가에서 월간 기준으로 발표되며, 이를 일간 또는 주간으로 구성해 예측하는 건 수치 왜곡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M2가 전체 글로벌 M2의 46%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업데이트가 지연되거나 환율에 따른 왜곡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TXMC는 또한 글로벌 M2 지표가 “존재하지 않는 추상 개념”이라며, “국가별 통화량을 하나의 수치로 합산하고, 이를 환율로 환산하는 방식 자체가 노이즈를 키운다”고 말했다. “이건 매력적인 비주얼에 불과한 수치 조작”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유튜버 콜린 톡스 크립토(Colin Talks Crypto)는 “중국과 일본의 M2는 일간 기준으로 갱신된다”고 반박하며 최신 차트를 제시했으나, TXMC는 “해당 수치는 실제 M2가 아니라 과거 값을 기반으로 환율만 실시간 반영한 추정치”라고 응수했다. 그는 최근의 글로벌 M2 상승 역시 달러 약세가 만든 착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논쟁 속에서도 시장은 당분간 불확실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84,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랠리보다는 과도한 낙관론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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