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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시도…이번엔 미국 투자자들이 주도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14:00]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시도…이번엔 미국 투자자들이 주도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9 [14:00]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BTC)     ©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3주 연속 양의 영역을 유지한 것은 2025년 들어 처음이며, 이는 미국 내 강력한 매수 수요를 반영한다.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된다는 것은 미국 투자자들이 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기관 고래부터 소액 개인까지 매수세가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1,000 BTC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1,455개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소액 투자자의 매수세 역시 뚜렷하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 다수가 매도보다 매수를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장 전반의 매수세는 특정 집단에 한정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누적적 매수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 지표도 상승 중이다. Stock-to-Flow 비율은 하루 사이 41,000 BTC에서 45,000 BTC로 증가해, 유통시장에 풀린 비트코인의 상대적 희소성이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높은 희소성은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전조로 간주된다.

 

다만 우려 요소도 존재한다. 최근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BTC가 코인베이스를 통해 이동되면서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물량이 실제 매도된 것이 아니라 고래들의 포지션 재조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로선 미국 투자자 전반의 심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만약 이 같은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네 번째로 11만 달러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해당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고래 매물이 실현된다면, 106,204달러까지 단기 하락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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