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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 급등…AI 토큰은 소폭 상승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9 [14:38]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 급등…AI 토큰은 소폭 상승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9 [14:38]
엔비디아(NVIDIA)

▲ 엔비디아(NVIDIA)     ©

 

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애프터마켓에서 5% 상승했다. 이 여파로 AI 관련 암호화폐 시장도 소폭 반등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엔비디아는 1분기 동안 매출 44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9%,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의 88%에 해당하는 391억 달러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순이익은 1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비GAAP 기준 총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수출 라이선스 관련 규제로 인한 45억 달러 규모의 비용 발생으로 H20 제품의 수익성이 감소하며 총이익률은 잠재적으로 71.3%에 달할 수 있었던 수치를 낮췄다. 이에 따라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에서 0.81달러로 조정됐다.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 추론과 토큰 생성 수요가 지난 1년간 10배 증가했다"며, "AI가 전 세계적으로 전기와 인터넷처럼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134.8달러로 0.51% 하락했으나, 애프터마켓에서 141.3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AI 토큰 시장의 반응은 다소 차분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AI 토큰 시가총액은 0.6% 상승에 그쳤다.

 

상위 10개 AI 토큰 중 7개가 소폭 상승했으며, NEAR 프로토콜(NEAR)과 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FET)는 각각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Grass(GRASS)는 5.7%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최근 GPU 기술 컨퍼런스(GTC) 이후 AI 토큰 시장이 2.8% 하락한 점도 시장 반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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