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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고래, 비트코인 10만 5,000달러 하회로 1억 달러 손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13:55]

하이퍼리퀴드 고래, 비트코인 10만 5,000달러 하회로 1억 달러 손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30 [13:55]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유명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보유한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 949개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전량 청산되며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윈은 5월 30일 BTC 가격이 10일 만에 최저치인 104,000달러대까지 하락하자 527.29 BTC(5,530만 달러)와 421.8 BTC(4,39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연달아 청산됐다. 하루 전인 29일에는 94 BTC(1,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도 106,330달러에서 청산되며 손실이 누적됐다.

 

총 청산된 포지션은 949 BTC이며,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와 룩온체인(Lookonchain)은 윈이 최근 일주일간 약 1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기준 30일 새벽 비트코인은 한때 104,630달러까지 하락했다.

 

윈은 5월 24일 40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개설했으며,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주며 급락이 발생했다. 현재 그는 비트코인 평균 진입가 107,993달러의 롱 포지션을 여전히 보유 중이며, 평가손실은 34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윈은 29일 "나는 극단적 도박꾼(extreme degenerate)"이라며, 리스크 관리 없이 고배율 포지션을 운용 중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나는 전문 트레이더가 아니며, 운이 좋았던 것뿐이다. 절대 나처럼 거래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밈코인 PEPE 투자로 이름을 알렸던 제임스 윈은 이번 롱 포지션 청산 사태로 다시 한 번 업계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는 미실현 손실에도 불구하고 해당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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