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하루 동안 총 세 개 기업이 XRP를 전략적 준비 자산(treasury asset)으로 채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첫 발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의 자회사인 얼트 캐피털 그룹(Ault Capital Group, ACG)에서 나왔다. ACG는 2025년 말까지 총 1,000만 달러어치 XRP를 매입해 재무제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산은 공정 시장 가치로 평가되며, 손익계산서상 영업비용에 반영된다. ACG는 아울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들을 위한 XRP 대출 플랫폼을 오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나스닥 상장사 비보파워 인터내셔널(VivoPower)도 같은 날 XRP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 사우드 왕자가 주도한 사모펀드를 통해 1억 2,1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을 XRP 매입 및 XRP 원장(XRPL) 기반 디파이 생태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는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결제 기업 웨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이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비지분(Non-equity) 자금 조달을 통해 XRP 전략 준비금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이 자금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 개발, XRP를 활용한 국경 간 정산, 블록체인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흥미롭게도 앞서 5월 8일에는 웰지스틱스 헬스(Wellgistics Health)가 5,000만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 설정을 통해 XRP 준비금 확보 계획을 밝힌 바 있어, 기업들의 XRP 비축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XRP를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XRP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기업 회계 구조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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