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관련된 지갑들에서 총 6억 3,000만 XRP가 이동되며 약 1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트랜잭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이체는 아직 6월분 10억 XRP 에스크로 해제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진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첫 번째 이체는 6월 1일 밤 11시(UTC)에 발생했으며, 3억 3,000만 XRP가 ‘Ripple 26’ 지갑에서 ‘Ripple 1’로 이동했다. 이는 XRPScan 분석 결과 리플 내부 지갑 간 전송으로 확인됐다. 이후 2분 만에 ‘Ripple 26’은 또 다른 리플 지갑인 ‘Ripple 15’로 1억 7,000만 XRP를 추가로 이체했다.
이후 리플은 총 6억 7,000만 XRP를 두 건에 걸쳐 에스크로에 재락업했다. 이 중 2억 XRP는 ‘Ripple 14’ 지갑에서, 4억 7,000만 XRP는 앞서 XRP를 받은 ‘Ripple 15’ 지갑을 통해 각각 락업이 진행됐다. 이는 리플이 최근 몇 달간 보여온 패턴인 ‘사전 지갑 정리 후 에스크로 해제’ 전략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5월 1일에도 리플은 10억 XRP를 먼저 내부 지갑 간에 이동시킨 후 7억 XRP를 재락업했고, 실제 에스크로 해제는 이튿날 이뤄졌다. 이번 6월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10억 XRP 해제가 뒤따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리플은 에스크로 외에도 총 1억 3,000만 XRP를 외부 지갑으로 전송했다. ‘Ripple 39’ 지갑은 5,000만 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보냈으며, 같은 주소에서 각각 4,000만 XRP가 두 개의 다른 미확인 지갑으로 추가 전송됐다. 해당 거래들은 모두 6월 1일 밤 11시 14분(UTC)에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리플은 6월 들어 하루 만에 총 6억 3,000만 XRP를 이동시켰으며, 이 중 4억 7,000만 XRP는 에스크로에 재락업된 상태다. 이와 동시에 6월분 에스크로 해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아 향후 추가 이동 여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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