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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년 보유자 폭증...진짜 '골드 러시' 시작됐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09:45]

비트코인 10년 보유자 폭증...진짜 '골드 러시' 시작됐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5 [09: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의 희소성이 급격히 재조정되며 ‘하이퍼 비트코인화(Hyperbitcoinization)’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장기 보유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새로운 축적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구독자 39만 9천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트코인의 ‘호들 웨이브(HODL Waves)’ 지표와 희소성 재조정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은 디지털 골드 러시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공급의 99%는 2035년까지 채굴이 완료될 예정이며, 지금이 마지막 매수 구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들 웨이브는 비트코인의 보유 기간별 분포를 시각화한 지표로,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의 비중을 구분할 수 있다. 감바데요는 특히 10년 이상 보유 중인 지갑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2024년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되고 있고, 공급이 점차 고갈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지표에 따르면 5년 이상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이 점차 누적되며 유통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구조를 보인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기적 투기 자산에서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감바데요는 “다이아몬드 핸즈가 공급을 집중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강세장에서 알트코인 수익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17년, 2021년과 같은 알트코인 강세장이 재현될 경우 비트코인 누적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는 20만 달러, 50만 달러, 심지어 200만 달러까지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감바데요는 비트코인이 피아트 통화를 대체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13년, 2016년, 2018년과 같은 베어마켓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10년 보유자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하이퍼 비트코인화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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