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지승현이 불륜남 연기 후일담을 밝혔다.
지승현은 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불륜남 역할로도 인기를 끌었다.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 촬영 중 '굿파트너' 섭외가 들어왔다. 내용을 보니까 너무 고민됐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이 다양한 색깔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거라 선택을 하게 됐다. '굿파트너' 때문에 난리가 났다. '나라를 구하더니, 나를 버렸다' 댓글까지 받았는데, 주유소 사장님이 저를 때렸던 거 기억나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장군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이날 "데뷔 18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받았다"며 양규 장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3만 명의 백성을 구해낸 영웅 서사와 전투 장면 촬영 당시 체감 영하 10도의 추위를 버텼다며 "손이 얼어붙어 부딪히기만 해도 찢어졌다"라면서 "평생 양규 장군 홍보대사로 살겠다"고 말하는 등 당시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승현은 "'고려 거란 전쟁' 스태프 결혼식에 갔는데 한창 '굿파트너' 방영 중이었다. 이미 그때 난리가 났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 대사들이 많았다. 바람피운 상대에게 했던 대사다. 임신이 된 거다. 대본을 보고 이거 방송에 나가면 큰일 나겠다는 대사가 '내 애라는 증거 있어?'였다. 드라마가 시청률이 좋았고, 시청자들이 몰입을 너무 많이 한 거다. 사과 영상도 만들어서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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