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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만 오르고 있다?...전문가 "진짜 기회는 저평가 알트코인에 있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9 [18:05]

비트코인만 오르고 있다?...전문가 "진짜 기회는 저평가 알트코인에 있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9 [18:05]
알트코인

▲ 알트코인   

 

과거 2017년처럼 알트코인이 전면에 나섰던 진정한 '알트 시즌'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Bitcoin, BTC) 중심의 흐름이 뚜렷하며,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알트코인 강세장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시점을 2017년으로 보고, 2021년과 2025년은 전통적 의미의 알트 시즌과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밈코인 중심의 축제"처럼 흐르고 있으며, 진정한 가치는 저평가된 프로젝트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센터에서 제공하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에 따르면, 알트 시즌을 나타내는 기준선인 75를 한참 밑도는 25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2024년과 2025년 대부분 기간 동안 50 아래에 머물렀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역시 63%로, 2017~2018년 알트 시즌 당시의 38%보다 훨씬 높다.

 

포페는 투자자들이 약세장 지속과 강세장 전환이라는 양극단의 예측에 나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쪽도 명확히 옳다고 보기 어렵다며, 시점에 얽매이기보다는 장기적 가치와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과거 사이클에 전적으로 의존해 투자 전략을 짜기에는 너무 복잡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향후 알트코인 반등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의 성장,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알트코인의 채택 확대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 데 포페는 "진짜 알트 시즌은 가격이 아니라, 팀이 뛰어나고 꾸준히 구축해나가는 프로젝트들이 저평가된 시기"라며, 지금이 바로 그런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때라고 강조했다. 단기 유행보다는 장기 관점에서 탄탄한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헤쳐나갈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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