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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투자 성공 못하는 이유...문제는 돈이 아니라 '심리'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04:30]

XRP 투자 성공 못하는 이유...문제는 돈이 아니라 '심리'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1 [04:3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을 가로막는 진짜 장벽은 자산 부족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XRP 커뮤니티의 해설가 펌피우스(Pumpius)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XRP 보유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가 세 가지 심리적 장벽에 있다고 주장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펌피우스는 XRP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개인은 드물며, 이는 정보 부족과 감정적 반응, 그리고 일관성 없는 투자 습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미 있는 XRP 보유는 가격이 아니라 심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장벽은 '인지적 오류'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이 XRP를 단순한 암호화폐로 오해하고 있으며, 이 자산이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XRP는 리플사의 온디맨드 유동성 서비스, 현재는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로 불리는 플랫폼에서 실시간 저비용 송금에 활용되고 있음에도, 이런 핵심 기능이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감정적 장벽'이다. 펌피우스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과도한 수익을 좇는 경향이 있으며, XRP처럼 즉각적인 100배 수익을 약속하지 않는 자산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XRP가 밈코인이 아니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질 가치를 기반으로 상승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조급함과 단기 심리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행동적 장벽'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장기적 전략이나 꾸준한 매집(DCA)을 실행하지 못하고, 유행을 좇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XRP 고래들은 이런 심리와 반대로 움직이며, 시장의 불확실성과 회의적 시기에 오히려 꾸준히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펌피우스는 마지막으로, 현재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규제 승인을 확보하며 유통량을 확대하고 있는 점, XRP가 두바이 부동산 토큰화 사업에 포함된 점 등을 들어 XRP의 실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유통량 감소와 희소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조만간 기관들이 대부분의 XRP를 보유하게 되면, 개인 투자자는 10달러든 1,000달러든 시장에서 XRP를 구입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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