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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는 조용한데...장기 보유자들, 남 몰래 '비트코인' 매집 중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06:00]

네트워크는 조용한데...장기 보유자들, 남 몰래 '비트코인' 매집 중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1 [06:0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 활동이 최근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네트워크 활동 둔화 추세가 대규모 상승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 중심의 매집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자체 지표인 네트워크 활동 지수는 최근 3,470까지 하락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1만 달러 이하 소액 거래량은 5% 이상 감소하며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가 급감했다. 거래소 현물 거래량도 2020년 10월 수준으로 회귀하며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장기 보유자는 오히려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 최근 84만 7,200개의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 물량으로 전환됐으며, 이는 155일 이상 이동이 없는 자산으로 구성된다. 과거 2024년 9~10월의 누적 구간과 유사한 흐름으로, 이는 강한 상승에 대한 신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TF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하루 동안 3억 8,6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있었지만, 크립토퀀트는 이는 유기적인 시장 참여라기보다는 구조적 수요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현물과 온체인 거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 선물 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결제 약정은 사상 최고치인 717만 ETH를 기록했으며, 소매 투자자 중심의 선물 거래 빈도도 1년 평균을 상회했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11만 617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1.19% 하락해 10만 8,911달러에 거래 중이다. 분석가 헨리는 현재 일봉 차트에서 상승 플래그 패턴이 완성 단계에 있으며, 상단 돌파 시 12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이클 XBT는 비트코인이 8년간의 주간 저항선을 돌파할 직전에 있다고 진단하며, 전례 없는 대규모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이 200주 단순이동평균(SMA) 대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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