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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장 미움받는 랠리' 시작...지금이라도 매수해야 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13:19]

이더리움, '가장 미움받는 랠리' 시작...지금이라도 매수해야 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11 [13:1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마침내 2,7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받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뒤늦게 상승 흐름에 합류하면서, 오히려 많은 투자자들이 포기한 직후 시작된 이 상승세는 ‘가장 미움받는 랠리’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각) 블록체인 전문 기자 폴 배런(Paul Barron)이 진행하는 암호화폐 뉴스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오랜 조정 구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돌파 구간에 진입했다. 배런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면서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그 흐름을 주도할 자산이 바로 이더리움”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수개월간 2,000달러 중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가 최근 들어 강한 반등을 보였으며, 시장 참여자 다수가 포기하거나 갈아탄 시점에서 급등이 시작되면서 이 상승 흐름은 반발심 섞인 감정을 동반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한 투자자가 “비트코인으로 옮겼다가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자 분노했다”는 사례를 인용하며, 지금의 상승이 얼마나 예기치 않은 타이밍에서 나왔는지를 보여준다.

 

폴 배런은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기관 및 기업의 이더리움 전략 수요,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기대감, AI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수요 확장 등과 복합적으로 연결된 구조적 흐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지금 가장 저평가된 거대 자산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혹은 15만 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알트코인 순환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뒤를 이어 상승폭을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상승은 기술적 모멘텀과 심리적 반작용, 기관 흐름이 맞물리며 전개되고 있으며, ETH 보유자들에게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전환점일 수 있다. 시장이 과거와 달리 보다 정교한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의 이탈자들을 남겨두고 이어지는 이 랠리는 향후 주요 내러티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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