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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못 기다린다...트럼프, 파월 '해임'· 베센트 임명 카드 만지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16:00]

2026년까지 못 기다린다...트럼프, 파월 '해임'· 베센트 임명 카드 만지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1 [16:00]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 만료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후임으로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더 이른 시기에 교체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통화정책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금리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해임을 직접 언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른 인사 교체를 위한 포석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연준 의장은 임기 중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해임하기 어렵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방대법원은 올해 5월 판결을 통해 “연준은 고유한 구조를 갖춘 준사적 독립 기관”이라고 명시하며,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직접 해임할 수 없다고 제한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해임을 시도할 경우,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 금융시장의 대외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교체를 대비해 스콧 베센트 외에도 복수의 후보군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케빈 해싯(Kevin Hassett) 전 백악관 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패스(David Malpass) 전 세계은행 총재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금융 규제 기관에서 위원 지명 지연 사태가 잇따른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지명을 통해 인사 공백을 방지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과거 SEC나 CFTC에서 발생했던 정책 공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파월 의장의 조기 퇴진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과 인사 교체 움직임은 연준의 독립성과 정책 신뢰도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투자자 신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 핵심 내용 한 눈에 보이면서 독자들 클릭 유도할 제목 생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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