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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비판하던 리플 CEO, 왜 갑자기 도지코인 인정했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16:05]

밈코인 비판하던 리플 CEO, 왜 갑자기 도지코인 인정했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1 [16:05]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도지코인(Dogecoin, DOGE)

▲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도지코인(Dogecoin, DOG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도지코인(Dogecoin, DOGE)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커뮤니티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거에는 밈코인에 비판적이었던 그가 이번에는 "생태계의 일부"라고 평가하면서, 도지코인의 존재를 인정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최근 열린 Apex 2025 행사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생태계 안에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유동성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가 과거 도지코인을 포함한 밈코인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해를 끼친다고 평가했던 것과는 상반된 발언이다.

 

그는 이전까지 밈코인이 암호화폐 업계 내에서 실제 제품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에서는 도지코인의 지속성과 유동성에 대해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링하우스는 "나는 밈코인을 단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업계와의 인연이 2012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장 큰 약점이 반(反)은행, 반(反)정부 성향이라고 판단했으며, 결국 기존 금융과 암호화폐 간에는 다리가 놓일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XRP 보유자와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서로 적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는 과거 리플(Ripple)과 비트코인 커뮤니티 사이의 갈등을 완화하려는 맥락에서도 중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도지코인에 대한 갈링하우스의 입장 변화는 밈코인이 여전히 시장 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가 직접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암묵적으로 도지코인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한 이번 발언은 업계 내에서도 다양한 해석을 불러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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