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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0달러 간다? 190일간 잠들었던 상승 깃발이 깨졌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18:50]

XRP, 10달러 간다? 190일간 잠들었던 상승 깃발이 깨졌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1 [18:50]
리플(XRP)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190일간의 조정 구간 끝에 강세형 깃발(Bull Flag) 패턴을 완성하면서, 기술적으로 1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소송 마감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활성 지갑 수가 하루 만에 1,609% 급증하면서 대규모 움직임의 전조가 포착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2024년 11월 4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 약 586% 상승하며 0.491달러에서 3.37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 현재까지 평행 채널 내 조정을 지속해왔다. 이는 전형적인 상승 깃발 패턴으로, 상단 추세선 돌파 시 목표가는 10달러로 제시된다. 또한 해당 랠리의 피보나치 161.8% 확장 수준은 11.09달러로, 10달러 돌파 가능성에 기술적 신뢰를 더하고 있다.

 

온체인 측면에서도 강한 모멘텀이 확인된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메리 무쏘니(Mary Muthoni)는 6월 10일 XRP 원장(DLT)에서 일일 활성 지갑 수가 1,609%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리테일 투자자와 기관의 네트워크 활동 증가를 시사하며, 일본 Web3 살롱과의 협업 등 리플의 생태계 확장 전략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구겐하임(Guggenheim)과의 파트너십 체결,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국채 토큰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SEC는 오는 6월 16일까지 항소심에 진행 상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는 XRP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EC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여름 내 결론이 미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의 누적 매수도 눈에 띈다.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주소는 지난해 11월 이후 24억 5,000만 개를 추가 매집해 현재 62억 9,000만 개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00만~1억 XRP를 보유한 고래는 같은 기간 8억 9,000만 개를 추가로 축적했다. 이들 고래는 역사적으로 상승 전 구간에서 XRP를 매수하고, 랠리 중에 차익 실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XRP가 1.61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상단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10달러는 단순한 이론 목표가가 아닌 현실적 가능성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하단이 붕괴되면 1.28달러 수준의 재조정이 뒤따를 수 있으며, 추세 확인을 위해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 변화를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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